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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해중(2007-07-09 14:35:31, Hit : 1061, Vote : 149
 한국교원대학교 이성도 교수(체,음,미 교육정상화 공대위 공동대표 )의 7월6일 규탄집회 대회사입니다.



한국교원대학교 이성도 교수(체,음,미 교육정상화 공대위 공동대표 )의 7월6일 규탄집회 대회사입니다.


‘체육. 음악. 미술 평가결과 기록방식’에 대한 투쟁을 선언합니다.
                                        
                                      이성도(체육. 음악. 미술 교육 정상화 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오늘 우리 체육. 음악. 미술교사와 교수를 비롯하여 ,체육.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과 학생들은 이 땅의 체육. 예술 교과의 정상화 요구와 교육부의 잘못 된 정책을 규탄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최근 교육부 평가 관련 정책 발표는 학교교육에서 체육. 음악. 미술교육을 고사시키고 주지 교과 중심으로 재편성하면서 학교를 입시 경쟁장으로 변화시켜 정서교육, 문화 예술교육, 인간교육을 사라지게 하는 반시대적, 반교육적, 반문명적 정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교육부의 정책을 규탄하고 학교교육에서 체육. 예술교과의 정상화를 위하여 투쟁을 하고자 합니다.
21세기는 문화예술의 시대로 스포츠와 예술이 실질적으로 국력이 되고 경쟁력이 되면서 이를 향유하는 삶이 성공하는 삶이 되고 행복한 삶이 되는 시대입니다. 이 시대에 문화는 일부계층이 향유하는 특별한 양상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누려야 하는 자유와 같은 필수적인 덕목이며, 삶의 조건입니다. 문화예술을 향유할 권리-문화 향수권은 모든 사람들이 누려야 하는 기본권이며 인간다움의 표상으로 미래사회에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음악・미술・체육 교과’는 근대교육 100여년의 역사 속에서 10대 필수교과로서 우리 민족의 정서함양과 문화예술, 체력과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한 한국인을 기르는 데 이바지해 왔습니다. 예술과 체육의 활성화 정도는 한 나라의 문화 수준과 삶의 질을 가름하는 표상입니다. 문명국들은 일찍이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고, 예술 부흥이 바로 문화의 꽃, 국력의 상징이라고 여겨왔습니다. ‘우리의 삶은 무상하지만, 예술은 영원하다.’ ‘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말은 동서고금의 진리입니다.
대한민국은 근대사의 온갖 풍상과 굴욕을 겪으면서 분단의 아픔 속에서도 민족의 의연한 기상을 드높이면서, 세계 11대 경제대국이 되었고, 올림픽 10위권과 아시아에서 두 번째 스포츠 강국이 되었습니다. 백남준, 윤이상, 조수미, 임권택 등은 세계 속에 우리 특유의 미술, 음악, 영화로 한국의 문화예술의 위상을 드높였고, 지금도 많은 체육. 음악 미술인들이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문화 대국의 꿈을 안고 예술. 체육 교육에 헌신하고 그리고 사랑하면서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래의 예술과 문화적 소양을 준비하는 역동적인 교육을 통해 건강한 신체, 안정된 정서 추구와 함께 정신적인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는 예술・체육 교육은 학교교육에서 정상화되어야 할 당위성을 갖습니다.
  그러나 현 정부는 21세기 문화중심시대를 선도할 문화예술 교육을 확대하고 진흥을 하지 못 할망정 모처럼 싹터 오르는 ‘예술・체육 교육’을 무참히 짓밟고 있습니다. 오늘의 ‘문화예술・체육교육’이 내일의 문화 강국의 꽃을 피우는 밑거름이라는 인식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방향으로, 문화의 암흑기를 만들고,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을 문화의 문맹자로 만들고자 하는 개악의 정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일련의 예를 들면, 십여 년 전부터 시작된 제6차 교육과정에서 ‘체육・음악・미술 교과’의 시간 수 감축, 제7차 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 시수 감축 및 2, 3학년 선택 교과화, 2003년 4월의 평가체제변경 기도, 2007년 6월 평가기록방식 변경을 통한 중등학교 음악・미술・체육 교과 와해・고사 조치 등입니다.
최근 교육부의 정책을 한번 짚어 봅시다. 지난 6월 13일, 교육부는 정책브리핑에서 ‘체육・예술 교육 내실화를 통한 인성과 창의성교육의 비전 제시’라는 명목으로 평가기록방식을 ‘3등급, 절대평가’로 변경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1000억의 투자로 학습 환경을 개선하여 체육・예술교육을 내실화 하고 인성과 창의성 교육을 확대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것은 체육・예술 교육 내실화가 아니라 해당 교과를 붕괴시켜 학교로부터 추방시키려는 예고이며, ‘정서의 함양과 정신의 고양’이라는 공교육의 주요 책무를 포기하고 학교를 지식교과중심의 입시경쟁의 장으로 재편성하면서 사교육비를 증대시키려는 개악의 정책입니다.
  음악. 미술. 체육교과는 학교에서 교과가 개설된 근대 교육 100여년의 역사에서 동일한 평가체제를 유지 해오면서 특별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평가를 담당하는 일선학교 선생님들이 문제 제기를 한 것도, 평가가 힘들다고 평가 방식을 개선해 달라고 부탁한 것도 아닙니다. 음악. 미술. 체육교과가 다른 교과와 성격이 다르다하여 특별한 평가 방식으로 기록한다는 것은 세계에서도 그 전례가 없는 것으로 이번 교육부의 평가기록 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다른 교과들은 그대로 두고 유독, 음악, 미술, 체육의 세 교과만 왜 평가기록이 달라져야 합니까? 체육. 음악. 미술교과는 노는 교과, 오락교과라서 그렇습니까? 그런 인식이 아니고서야 왜 교육부는 인성과 문화적 창의성 교육에 충실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개선한다고 하면서 이 세 교과의 평가방법과 평가기록방식을 바꾸려고 합니까?  이것은 개선이 아니고 개악이며 파멸입니다.
이번 교육부의 정책은 가까이는 학교를 입시경쟁의 장으로 변하게 하면서 학생의 학습부담 증가와 함께 예술. 체육 교육의 포기로 이어집니다. 멀리는 문화의 암흑기가 초래되고 문화의 문맹자가 양산이 됩니다. 문화 중심시대 문화 강국의 꿈은 사라집니다. 이 엄청난 파국이 다가 오는데도 교육부는 체육. 예술교육을 통한 인성과 창의성 교육의 비전 제시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세 교과를 무용지물로 만들면서 종국에는 학교에서 퇴출시키려는 의도를 가진 게 분명합니다. 예술. 체육교육에 흥미와 관심이 사라진 우리 학생들에게 암막이 쳐진 시청각실을 마련해 주고, 공 하나와 붓 한 자루 더 준다고 예술. 체육교육이 정상화가 되겠습니까? 배 아파 우는 아이에게 사탕하나 주는 것과 다른 게 무엇입니까? 이번 교육부의 정책은 음악, 미술, 체육 교과를 학교에서 사라지게 할 정략적 음모입니다. 1992년도 제6차 교육과정에서 시작된 음악, 미술, 체육교과의 시수의 단축과 선택 교과체제를 시작으로 이제 평가방법 개선안이라는 미명하에 내신 성적에서 제외하고자 하는 것은 교과의 존립에 대한 공격과 위협이며 이제 퇴출로 내몰려고 하는 시도입니다.  
  사랑하는 교육동지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학부모 여러분, 이번 정책이 이대로 시행되면 학교는 더 이상 인간 교육, 전인교육을 언급할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 질 것이며, 일부 주지 교과 잘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교가 될 것입니다.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면서 학교폭력, 학교 부적응학생이 증가해 지면서 학교의 황폐화는 가속 될 것입니다. 인간의 신체와 정서 그리고 정신을 기반으로 인간중심교육의 최후의 보루인 음악, 미술, 체육 이 세 교과는 학교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여러분은 앉아서 교과의 죽음을 맞이하겠습니까? 아니면 멍하게 바라보다 학교 밖으로 내몰릴 것입니까? 싸워야 합니다. 싸워야 합니다. 강력하게 싸워야 합니다. 우리는 체육. 예술 교육을 통한 문화 한국을 위하여, 삶의 질적 변화를 위하여 나아가 체육. 음악. 미술을 통하여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싸워야 합니다. 우리는 미래 국민의 문화 향수능력과 현재 충실하게 교육받을 학습권 그리고 우리 선생님들의 교수권을 지켜내야 합니다.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학생을 저들과 같은 예술 문화의 문맹자를 만들어서 되겠습니까? 우리 세대는 지금보다 낫은 문화적 기반을 우리 학생들에게 구축해줄 역사적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학생들에게 문화적 감수성과 비판적 사고력, 미적 판단력과  건강한 신체를 기반으로 한 유연한 신체 활동과 자기표현 등 다양한 예술 문화의 향수 활동 등 문화에 대한 소양교육의 토대를 제공해 줘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체육, 미술, 음악이 사라진 학교 교육을 생각해 보십시오. 무엇이 남습니까? 주지교과만 남은 학교는 입시경쟁의 장으로 변하고 학생들은 무엇을 하겠습니까?
학부모님들께 질문합니다. 이번 교육부의 조치가 학습자의 학습 부담을 줄인다고 생각되어 교육부에 박수를 보내고 계십니까? 체육, 음악, 미술 교과가 3단계 평가 방식으로 전환하여 실질적으로 내신에서 제외되었을 때 과연 사교육비가 줄고 학습 부담이 줄어질까요?  체육. 음악. 미술의 3교과가 내신에서 제외되면서 국. 영. 수. 사. 과 중심의 평가 체제가 되면,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줄어든다고 판단하십니까?  만약 그렇게 된다면 국. 영. 수. 사. 과  과목의 내신점수 1점이라도 더 따기 위해 우리 학생들은 머리를 쥐어 잡고 학원과 과외를 더 전전하게 될 것은 불 보듯 뻔하지 않습니까? 학교는 황폐화되며 학생들의 정서는 사라집니다. 이로 인해 벌어지는 학생 폭력을 비롯한 다양한 학생 생활 문제는 심각해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녀, 우리가 가르치는 학생이 머리만 커진 비정상적인 비례를 가진 기형아 이길 원하십니까? 여러분의 자녀가 지성, 덕성, 감성이 고루 갖추어진 원만한 인간으로 성숙되길 원하신다면 감성과 덕성을 어떻게 길러 줄 것입니까?  
  교육부가 제시한 3단계의 평가로는 학생들은 체육. 음악. 미술교과에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학교교육에서 음악. 체육. 미술교육은 무너집니다. 체육과 예술교육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원하는 인간교육이고 21세기를 이끌어갈 지구촌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입니까? 교육부의 정책 입안자는 우리 학생들을 입시에 찌들게 하고 머리만 커지게 하는 기형적인 인간을 만들고자 합니까? 인간의 원만한 모습은 신체의 강건함과 풍요로운 정서 그리고 정신의 온전함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머리만 커지고 냉정한 논리와 개념으로 무장한 이 땅의 입시 교육이 바른 교육입니까? 그런 의미에서 예술. 체육교육은 인간 교육의 마지막 보루입니다. 정상적인 수업 운영을 통해서 이를 지켜내어야 합니다.
  교육부의 이번 정책은 학교 교육에서 세 교과의 수업운영을 파행으로 치닫게 하여 고사시키고 결국 학교 밖으로 내몰려는 교육부의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음모이며, 학생들을 입시 수렁으로 내몰아서 점수를 따는 도구로 전락시키는 반교육적 정책이며 인간교육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이 땅의 모든 체육・음악・미술 교육을 사랑하는 우리는 이 세 교과가 학생들의 원만한 인격의 형성에 근간이 될 뿐만 아니라 21세기 문화 중심시대를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기본 교과임을 재확인하고,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세 교과를 지켜낼 것임을 다짐하고 싸워야 합니다. 체육과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선생님, 학부모, 학생여러분 교육부의 반교육적, 반문화적, 반시대적인 정책을 규탄하고 다음과 같이 3개항을 요구하면서 우리 스스로 투쟁할 것을 다짐합시다.

1. 예술・체육교육은 전인 교육의 중심 교과로 인성 교육의 마지막 보루로서 현대사회가 빚어내는 비인간화, 인간 소외와 갈등 등 각종 폐해를 극복하는 대안으로서 더욱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인간교육과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하여  세 교과의 교육과정 운영과 평가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2. 학교 교육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교과의 평가방법 및 기록 방식은 공통의 평가체제 속에서 운영되어야 합니다. 예술・체육 교과만의 평가기록방식 변경은 사실상 세 교과의 내신제외를 의미하며, 국어・영어・수학교과의 편중현상을 심화시키고 학생들의 학습부담, 학부모의 사교육비부담을 증가시킴으로써 입시교육이 강화될 것이고 학교는 황폐화될 것입니다. 또한 미래 문화중심시대의 예술・체육 문맹자를 길러내고 문화적 암흑기를 초래할 것이므로 반드시 철회되어야 합니다.
3. 우리는 ‘타당성도 학문적 근거도 없는 이번 정책을 학습자의 학습 부담을 이유로 학교에서 체육. 음악. 미술교육을 고사시키는 평가기록 방식 변환을 즉각 중단하고, 학교교육의 파행을 무시하는 행정예고를 유보하고 공개된 자리에서 검토, 논의 할 수 있는 공청회를 개최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또한 이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한 청와대, 교육부의 정책 담당자와 한국교육개발원의 연구책임자에게 모든 관련 학회와 세 교과의 교육자의 이름을 걸고 길이길이 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대회를 통하여 학교 교육에서 예술・ 체육 교육정상화와 진흥을 위하여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아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합니다. 진리가 위선을 이기고 문화예술과 체육이 권력 앞에서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며, 예술문화교육의 정당함을 지키고 온 국민에게 알리고 교육부의 정책이 반문화적 반교육적 그리고 위선과 거짓을 밝히면서 우리의 주장이 실현될 때 까지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흘린 땀은 내일 문화 한국을 여는 초석이 될 것이며, 문화 예술의 꽃을 피우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우리는 아름다움과 문화의 힘이 사악함과 위선과 권력을 이긴다는 사실을 보여 줄 것입니다.


2007년 7월 6일

  
              체육. 음악. 미술 교육정상화 공동대책위원회      





정은효 (2007-07-10 22:02:16)
아름다움과 문화의 힘은 사악함과 위선과 권력을 이깁니다. 이겨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 사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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